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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클락’ 자외선 차단·생체리듬 활성화 탁월"
래디안 김남경 CSO 세미나서 밝혀…“데이케어 소재 활용 가능”
“‘더마클락(Derma Clock)’은 차세대 바이오화장품 원료입니다.”
26일 코엑스에서 열린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 ‘인코스메틱스코리아’에서 연자로 나선 래디안의 김남경 최고 전략 책임자(CSO)가 “자사의 자체개발 원료 ‘더마클락’은 생체시계 유전자 발현의 항상성 유지를 통해 무너졌던 피부리듬을 회복시켜 건강한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마클락은 한국 제주도 자생식물인 ‘하늘타리’ 추출물로써 업계 최대 이슈인 나고야의정서(생물자원에 대한 이익공유 협약)에 영향이 없으며, ‘밤에 피는꽃’으로 알려진 만큼 브랜드 마케팅에도 유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신 바이오 화장품 소재로 줄기세포, IPS(유도만능줄기세포), 엑소좀, 마이크로 RNA 등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RNA(리보핵산)는 DNA(디옥시리보핵산)가 단백질로 발현될때 관여하는 역할(바이오마커)을 하며, 항염증 및 피부노화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더마클락은 밤에 다량 발현되는 Bmal-1을 비롯, 낮에 발현되는 Per, Cry등의 생체 유전자(Clock gene) 리듬을 정상화 시켜줄 수 있는 소재다. 낮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며 밤에는 생체리듬 활성화와 DNA 회복 기능이 있기 때문에 데이케어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생체 유전자가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면 노화가 진행되는 만큼 최근 관련 연구도 활발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김남경 CSO는 설명했다.
자외선으로 인한 생체리듬 붕괴 여부 실험에서 자외선 차단을 통한 Bmal-1의 손상 방지 효과를 확인했으며, Per, Cry 등의 생체유전자에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
2% 더마클락 함유 크림의 4주에 걸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40%의 피부 탄력 개선효과와 콜라겐 합성 증가로 인한 피부 거칠기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세포독성 등의 안전성 데이터도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기능성 때문에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선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됐다고 전해지며, 중국의 미용비방인 ‘홍옥산’에서도 하늘타리를 활용해 오래전부터 미인들의 피부관리에 활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엔 여드름 및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바 있으며, 제약사의 항암제 연구소재로 활용되고 있어, 이에 따른 부산물이 화장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래디안의 김남경 CSO는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더마클락이 피부의 정상화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차세대 바이오화장품 소재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